독립운동 2010. 11. 30. 15:03
저: 한동원
출판: 실천문학사

정말 재미있다.
억지 클라이막스나 반전이 없는 그러나 반전이 있는(?) 아무튼 재미있게 읽었다.

저자는 음악활동과 작가활동을 병행하는 사람으로 딴지일보에서 막강한 활동을 하는 분이라고 한다.

제목 삐릿은 마이클잭슨의 대표곡 "Beat it"을 우리말로 적은 것이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진학하게된 고등학교가 집에서 통학하기에도 뭘뿐더러 전통이라는 명목하에 지나치게 두발을 짧게 유지하도록 강제하는 학교다.
 머리를 깍지않고 등교했다 선배들에게 걸려 두들겨 맞고 친구들에게 유명인사가 되었으며, 다른 친구의 머리를 보호하기위해 교탁밑에 숨는 기지를 발휘하게 되어 학교 밴드부를 구성하는 친구들과 친해진다. 밴드부가 멋있어보여서, 또 새로 사귄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기위해 밴드부에 지원하게 되고 보기 좋게 떨어진다. 사실 밴드부는 학교를 지배하는 선도부선생들 세력에 대항하기위한 이사장의 조카인 음악선생의 작품으로 탄생한 것이다.
우여곡절끝에 친구 수은과 이인조밴드를 결성하고 인기고교밴드의 합동공연에 찬조출연하게 된다.
배경은 고등학교이지만 우리 사회전반을 꼬집는 이야기다.